다니엘 11 장
다니엘이 받은 네 번째 이상(2) - 남방 왕과 북방 왕

      1~4절
      11장은 바사(Persia) 제국, 알렉산더 제국, 알렉산더 사후에 이루어진 분열 왕국들, 그중에서도 남방 왕과 북방 왕, 그리고 북방국의 가장 악독한 왕인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에 대한 예언으로 되어 있습니다. 먼저 1-2절은 바사 제국에 관한 예언으로 장차 일어날 바사의 네 왕에 대하여 말씀합니다. 이는 고레스와 캄비세스(Cambyses) 그리고 다리오(Darius Hystaspis) 왕을 가리키는 것입니다(칼빈). 그러나 네 번째 왕은 이들보다 더 강력하고 부요한 왕인 아하수에로(Xerxes)가 일어날 것입니다(2절). 그는 사람들을 격동시켜서 헬라 제국을 치게 만들기도 할 것입니다(2절). 3-4절은 알렉산더 제국에 관한 예언입니다. “장차 한 능력 있는 왕이 일어나서 큰 권세로 다스리며 임의로 행”(3절)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막강한 군사력과 헬라의 알렉산더 대왕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그가 강성할 때에 그 나라가 갈라져 천하 사방에 나누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4절). 이 예언대로 알렉산더 제국은 알렉산더 대왕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하여 프톨레미, 캣산더, 리사마쿠스, 셀류키드 왕조로 사분오열 되었습니다.

      5~20절
      5절부터는 이스라엘과 특별한 관계에 있던 두 제국 프톨레미 왕조와 셀류쿠스 왕조에 대하여 예언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 나누어진 왕들 가운데 특별히 남방의 왕(프톨레미)이 강할 것이나 그의 장수들 가운데 하나(셀류쿠스, Seleucus)가 더 강하여 북방에 왕국을 세울 것입니다(5절). 그리하여 남방 왕은 자기의 공주를 앞세워 북방 왕과 화친을 청할 것인데 그 공주(베레니스, Berenice)나 그 공주와 결혼하였던 북방 왕 안티오쿠스 2세와 그 아이 모두 피살당하여 권세를 잃고 그를 도와주던 자들도 다 버림을 당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6절). 
      그러나 그 공주의 본족에서 난 자 중에 하나가 왕위에 올라 북방국을 쳐서 크게 이기고 노략질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7-8절). 역사에 따르면 남방 왕이었던 프톨레미 3세(Euergetes)는 자기 누이의 원수를 갚기 위하여 대군을 일으켜 북방국(셀류쿠스 왕조) 수리아를 침공하여 4000달란트의 금과 2500개의 우상들을 가져갔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얼마간 그 힘이 남방 왕에게 더해져 있다가 다시 북방국의 힘이 더하여져서 북방왕이 남방왕을 공격하는 일이 다시 일어납니다(9절). 한번 공격에 실패하였던 북방왕은 다시 힘을 모아 이번에는 “그 아들들이 전쟁을 준비하고 심히 많은 군대를 모아서 물의 넘침같이” 일어나 공격하게 될 것이었습니다(10절). 이에 크게 노한 남방 왕은 북방 왕과 싸워서 큰 군대를 몰고 온 북방왕을 물리치고 큰 무리를 사로잡게 될 것입니다(11절). 그러자 남방 왕의 마음이 교만하여져서 그의 세력은 더하지 못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12절). 남방국(프톨레미 왕조) 왕 프톨레미 4세(Philopator)는 승전 후에 사치와 안일과 방종으로 인하여 무능력한 왕으로 전락하였습니다.  
      북방국 셀류쿠스 왕조의 왕(안티오쿠스 3세,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부친)은 “돌아가서 다시 대군을 전보다 더 많이 준비하였다가 몇 때 곧 몇 해 후에”(13절) 대군과 많은 물건(무기)을 거느리고 올 것이며, 그와 함께 여러 동맹군들이 일어날 때에 유대인들 중에서도 그에게 합세하는 자들이 있겠으나 그들의 야욕은 또 다시 실패로 돌아갈 것입니다(14절). 그리하여 친수리아 정책을 폈던 유대인들은 프톨레미 왕조에 의하여 핍박과 곤란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에 북방 왕은 견고한 성읍(시돈)을 취하여 남방 군대의 공격을 막아내면서(15절), 막강한 권세를 휘두르며 영화로운 땅(예루살렘)까지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15-16절). 실제로 기원전 198년에 셀류쿠스 왕조의 안티오쿠스 3세가 예루살렘에 입성할 때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프톨레미 왕조의 압제로부터 해방된 것을 인하여 기뻐하고 환영하였다고 합니다. 
      북방 왕 곧 안티오쿠스 3세는 남방 왕과 화친을 맺고 “여자의 딸” 곧 가장 아름다운 딸 클레오파트라를 프톨레미 5세에게 주어 그 나라를 패망하게 하려는 작전을 썼으나 그것도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17절). 그후에 그 북방 왕은 얼굴을 섬들 곧 지중해 연안의 국가들로 돌이켜 많이 취할 것이나 로마의 한 장수인 루시우스 스키피오 아시아티쿠스(Lucius Scipio Asiaticus)가 일어나 설욕할 것입니다(18절). 북방 왕 안티오쿠스 3세는 돌이켜 자기 땅으로 돌아왔지만 거기에서도 거쳐 넘어져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19절). 그의 뒤를 이을 왕은 토색하는 자 곧 많은 사람에게서 돈을 강요하고 심지어 성전의 보물들까지 강탈해 가는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다른 나라와 싸움이 아니라 어떤 갑작스럽고 의문스러운 일로 인하여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20절).

      21~35절
      21절부터는 예언의 중심이 셀류쿠스 왕조의 마지막 왕인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로 옮겨갑니다. 그는 합법적으로 왕위를 계승한 것이 아니라 궤휼로 나라를 얻은 자라고 말씀합니다(21절). 그는 거짓과 교활한 행위를 하는 자이며 온갖 모략으로 자신의 위치를 지키는 자였습니다(21-25절). 그는 자기와 동맹한 자들과의 약속을 교묘히 어기면서 배반과 변절로 동맹국을 넘어뜨리는 비열한(비천한) 자입니다(22-23절). 그러나 그는 이러한 기만술을 통해 “적은 백성을 거느리고 강하게 될 것”(23절)이며 밀려드는 군대의 공격도 돌려세울 것입니다. 그는 교묘한 기만술과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기름진 땅을 차지하며 재물을 노략하고 탈취하게 될 것인데, 그는 이렇게 탈취한 재물을 무리들에게 나누어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24절). 그는 가난한 대중들에게 노략물을 나누어 줌으로써 대중들의 마음을 사고자 하였는데 이 역시 그의 교활한 모략이었습니다(24절).
      그는 강한 군대를 이끌고 남방 왕을 칠 것인데, 남방 왕 역시 많은 군대를 거느리고 나와 전투를 벌여보지만 그들의 전략을 당하지 못할 뿐 아니라(25절), 설상가상으로 남방 왕은 측근의 배반을 당하고 군대는 흩어져 대패하게 될 것을 말씀합니다(26절). 안티오쿠스는 그의 조카 남방 왕 프톨레미(클레오파트라의 아들, 클레오파트라는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누이이므로 프톨레미는 안티오쿠스의 조카)를 포로로 잡았지만 그를 자기 밥상에 앉히고 그를 다시 왕위에 오를 수 있게 하려고 하였는데, 실상은 안티오쿠스가 애굽을 둘로 분열시켜 약화시키고 자기의 영향력 아래에 두려고 했던 모략이었습니다(27절). 그러나 그의 계획은 결국 수포로 돌아가고 그는 많은 탈취물만을 가지고 본국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돌아오는 길에 수리아에 대적하였던 유대인들의 소규모 반란을 지지하면서 애굽에서의 실패에 대한 분풀이를 하였습니다(28절). 
      안티오쿠스는 얼마 지나지 않아, 역사를 통치하시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기간에 다시 남방 왕을 공격할 것이나 그의 힘은 이전보다 못하여 애굽인들을 돕기로 한 로마의 해군(깃딤의 배들)에 패하여 애굽 왕과는 싸워보지도 못하고 철수하게 됩니다(29-30절). 안티오쿠스는 이번에도 돌아오는 길에 유대인들과 성전에 대하여 극렬하게 노를 발하고 자기 임의대로 행동하면서 거룩한 언약을 배반하는 자를 오히려 중히 여겼습니다(30절). 실제로 안티오쿠스는 자기를 도와 유대인들을 잘 통치할 사람으로 신앙의 변절자요 정치적인 야욕을 가지고 있던 대제사장 메넬라우스라는 사람을 후원하였습니다. 안티오쿠스는 그를 도와 성소를 더럽히고 매일 드리는 제사(모세의 규례)를 폐하고 멸망케 하는 미운 물건(헬라의 제우스 신상)을 세울 것이며 배교자들과 악행자들에게 돈과 권력을 보상함으로 그들을 더욱 타락하게 만들었습니다(32절).
그러나 그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강하여 용맹을 발”하여 신앙의 정절을 지키기 위하여 용맹하게 싸우기도 하였고, 거룩한 언약을 모독하지 않기 위하여 차라리 죽음을 택하는 자들도 있었습니다(32절). 그 지혜로운 자들은 박해 가운데에서도 하나님께로 돌이키도록 백성들을 가르치고 진리를 위해 분연히 일어나도록 가르쳤으나 원수들의 칼날과 불꽃에 쓰러지고 사로잡히며 약탈을 당할 것입니다(33절). 비록 몇몇 사람들로부터 도움도 얻겠지만 진정으로 그들의 편에 서는 자는 많지 않을 것이어서 종국에는 그 기세가 약하게 될 것입니다(34절). 그 지혜로운 자들이 박해와 공격을 받아 쓰러지게 됨을 인하여 백성들은 새롭게 연단되고 정결케 되고 희게 되어 마지막 때까지 이르게 될 것입니다(35절). 성도들이 당하는 신앙의 박해와 순교는 교회를 새롭게 하고 신앙을 연단하는 뿌리이자 씨앗과도 같습니다.

      36~45절
      그 왕은 자기 뜻대로 행하면서 스스로를 높여 자신이 모든 신들보다 크다고 참람되게 말하면서도 형통한 생활을 이어갈 것입니다(36절). 그는 그의 이름(에피파네스)을 따라 자신이 바로 제우스 신의 현현(顯現)이라고 주장하면서 하나님(신들의 신)을 대적하였습니다. 그는 스스로를 섬기고 자신 이외에는 다른 어떤 신도 섬기지 않으며 여자의 사모하는 것(약속된 메시야)을 돌아보지 않았습니다(37절). 오직 그는 세력(권세, 돈, 군사력)을 자기 신(神)으로 삼으면서 그 목적을 위하여 금, 은, 보석과 보물을 사용할 것이며(38절), 그러한 신을 섬김으로 여러 크고 견고한 성들을 얻을 것이며, “그를 안다 하는 자” 곧 자기처럼 그 권력의 신을 섬기며 동조하는 자들에게는 영광과 권세와 땅을 나누어 줄 것입니다(39절). 이것은 모두 적그리스도의 특징입니다(살후 2:4). 거짓의 아비에게 사로잡힌 적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타락시키고,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고, 우상을 섬기는 일을 추구하게 하면서 자기에게 동조하는 자들에게 세상 영광과 권세와 땅을 약속합니다. 
      그러나 분노와 심판의 때가 이르면 그의 모든 계획과 자랑은 그치게 될 것입니다(36절). 다니엘 11장은 남방 왕이나 북방 왕의 끝은 결국 멸망임을 보여줍니다. 마지막 때에 남방 왕은 패권을 잡기 위해 북방 왕 안티오쿠스에게 도전장을 내어보지만, 안티오쿠스는 막강한 힘으로 “회리 바람처럼,” “물의 넘침같이” 남방 왕과 그 군대를 쓸어버릴 것입니다(40절). 그는 여러 나라를 휩쓸어버리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거하는 영화로운 땅도 침공할 것이며 애굽도 여기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41-42절). 그는 남방의 보화를 약탈하며 각국의 사람을 시종으로 삼을 것입니다(43절). 그가 남쪽을 평정하고 그의 힘을 자랑할 즈음에 다시 동쪽과 북쪽에서 침략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기 위하여 출정하여(44절) 바다와 영화롭고 거룩한 산 사이에 장막(陣)을 칠 것이나 그의 계획은 성공하지 못하고 거기에서 최후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45절). 실제로 에피파네스는 애굽을 쳐서 크게 승리를 거두었을 때에 동북의 파르티아(Parthia)의 왕이 침공했다는 소식을 듣고 돌아와 그들과 싸움을 시작하지만 이제 그의 도움은 어디에서도 오지 않았습니다. 힘과 부와 권세를 자랑하며 임의로 행하던 북방 왕도 결국 멸망하게 된 것입니다.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일련의 세계사는 세계의 역사가 하나님의 백성들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남방 왕과 북방 왕도 각기 자기의 유익과 영광을 따라 자의로 악을 행하는 마귀와 세상의 세력을 예표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별히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에 의하여 이루어질 혹독한 핍박은 장차 인류에게 다가올 종말과 적그리스도의 전형(type)이 됩니다. 그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백성들을 끊임없이 유혹하고 위협하며 압제하여 믿음 위에 바로 서지 못하도록 하는지를 주의하여 보십시오. 교회는 언제나 진리를 위한 싸움을 싸우게 될 것도 기억하십시오. 동시에 이 모든 일들은 하나님의 주권과 계획 안에 있다는 사실도 함께 기억하십시오. 남방 왕과 북방 왕, 안티오쿠스나 적그리스도는 모두 ‘정한 때’까지만 움직이고 활동합니다. 하나님께서 힘을 빼앗으시면 아무런 능력도 없고 권세도 없습니다. 성도의 고난은 반드시 끝나게 됩니다. 믿음으로 잘 싸운 이들은 마지막 날에 승리의 기쁨과 영광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깨어 마귀와 세상이 유혹하고 공격할 때에 진리를 위하여 맞서 싸우며 바른 신앙을 가르치고 교회를 지키고 세우는 일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다니엘 11장에서 배워야 할 교훈

① 천사가 다니엘에게 앞으로 근동 지역에서 일어날 일들을 말해주었다. 이렇게 근동 역사를 상세하게 예언하고 있는 것은, 마지막에 등장할 안티오쿠스 4세(에피파네스)가 등장하여 적그리스도의 예표가 될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이다.
② 알렉산더 대왕은 20세의 나이로 마케도니아의 왕이 되어 메데와 바사(페르시아)를 정복하고, 불과 10년 사이에 인도 국경까지 이르는 온 세계를 정복했다. 그러나 주전 323년에 33세의 나이로 죽었다. 그가 죽은 후 그의 제국은 네 등분되어 그의 휘하에 있었던 장군들이 차지하게 되었다. 아무리 권세가 막강하고 많은 일을 성취하였다 해도 하나님 앞에서 교만한 자가 되고 망령된 자가 되면 그 말로가 비참해진다.
③ 시리아, 바벨론, 메데를 중심으로 한 셀리우쿠스 왕조가 시작되었고, 안티오쿠스 4세(에피파네스)의 통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감당해야 할 무시무시한 핍박을 가져왔다. 이 안티오쿠스 4세는 적그리스도의 예표였다. 마카비1서나 신구약 중간사나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하여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박해와 그의 대한 이스라엘 백성의 저항을 알고 마지막 때를 위한 지혜를 가져야 하겠다.
④ 인류 역사의 종말에 하나님의 진노가 적그리스도와 세상의 모든 악한 사람들에게 쏟아질 것이다. 이때가 지나면 적그리스도의 활동이 끝나고 적그리스도와 그를 추종하던 자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다(계 16:13-16).
⑤ 적그리스도는 자기 자신이 스스로 신이 되기 때문에 모든 종교를 배척할 것이나 기독교를 특별히 배척하고 박해할 것이다. 적그리스도의 신은 그가 스스로 만든 무력 곧 군사력이다.
⑥ 적그리스도는 구체적으로 누구이며 언제, 누구와 더불어 싸우고, 어떻게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고 죽이게 될지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다. 그러나 하나님이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의 때에 반드시 나타나게 될 것이다.
⑦ 믿는 자들은 미래에 이 예언들이 성경에 말씀하신 그대로 이루어질 것을 예언의 과거적 성취를 통해서 확신할 수 있다.
⑧ 다니엘서의 예언들이 역사 속에서 그대로 이루어진 것처럼 또한 미래에 대한 예언도 그대로 성취될 것이다.
⑨ 국가의 권세나 국가들의 연합체들의 권세가 아무리 강하다 하여도 세상의 정권들은 끝을 맺게 된다. 세상에는 새 정권들과 권세들이 일어나고 망하고 또 일어나고 할 것이다. 그 가운데 기독교를 박해하는 정권과 권세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들은 다 말할 것이지만 그리스도의 왕국은 임하게 될 것이다. 이 영원한 나라를 바라보는 우리는 환난 가운데서도 소망을 가지고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