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A국 6월 선교소식

그동안도 기도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주님이 하신 일들을 보고드립니다.

1.    현지인 선교사 훈련사역

•      4월 북동쪽 지역에서 사역하는 현지 선교사 30명
•       5월 중부 지역에서 사역하는 현지 선교사 30명, 북쪽 모슬렘들이 주로 사는 지역 28명의 현지 선교사 들

• 정부 보조금이 중단되어 휘발유 값이 크게 인상되어 저희 훈련원까지 오려면 한 가정 당 왕복 교통비가 현지 선교사 가정의 한 달 월급 보다 더 많습니다.

  주님께서 이들에게 교통비를 공급해 주시고 또 안전하게 도착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매 훈련 마다 이 분들이 성령의 음성을 듣고 주님의 비전과 열정으로 복음을 전하고 교회 를 세우도록 기도해 주세요、

2.    선교의 열매

저희 선교회가 A국에 세운 교단의 모든 사역을 총괄하는 사무총장 취임식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199*년부터 첫 번째 텀을 00성서대학에서 가르쳤는데 그 때 가르친 제자였던 000목사가 성장하여 이제는 교단의 모든 행정을 책임지는 사무총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입니다. 000 목사님의 특별 초청을 받고 취임식에 참석하였는데 취임사 중 특별히 시간을 할애하여 수 많은 군중 앞에서 이선교사님 내외분이 그 때 000신학교에서 특별한 훈련과 도움을 주어 오늘의 제가 있게 되었습니다. 선교사님을 돕는 후원 교회에 선교사님의 사역의 결과물로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되었다는 것을 꼭 말씀드려 인사해 주시고 감사드려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선포하는 것이었습니다.

저희는 199*년 당시 선임 선교사로 전기도 수돗물도 없는 오지중의 오지에 배치되었지만 주님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열정을 주셨고 매일 신학교 방과 후 두 시간씩을 할애하여 제자 훈련받겠다고 오는 16명의 제자들과 함께 성경을 암송하며 제자 훈련을 시켰고 그들이 졸업할 때쯤에는 함께 600구절의 성경을 암송하며 금요일 밤에는 산 기도를 주말이면 예수 영화를 상영하며 오지 전도를 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지금은 노회장, 노회 사무총장，현지 선교회 대표, 신학교 교수 등의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000목사님이 이번 저희 교단의 큰 일꾼으로 사역하게 됨을 보면서 눈물로 뿌린 씨를 거두는 보람을 봅니다.

동역자님들이 아프리카에 뿌린 씨앗의 열매를 보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현재도 저희들로부터 훈련받은 현지 사람들이 A국을 떠나서 주면 국가들에서 선교사로서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개척하고 있으니 하나님의 크신 은혜입니다. 언젠가 주님 앞에 설 때 씨를 뿌린 자들과 본국에서 기도와 후원한 분들이 함께 찬양드리는 날이 올 것입니다, 마라나타 !!!

그때까지 모든 사역자들이 주님이 주신 비전과 열정으로 신실하게 사역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3.    00교회 방문과 천사의 손길:

 00교회， **교회에 이어 이 달에는 @@교회 건축을 마쳤습니다. 이 교회로 가는 길은 자동차로 8시간이나 걸리는 오지인데 무장강도, 인질 납치, 모슬렘의 공격 등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지역으로 이 지역으로 가는 동안 거의 30년 된 자동차는 언제라도 설 수 있어서 급하면 빨리 도망칠 수도 없는 상황에서 기도 요청을 드렸고 기도해 주신 가운데 이번에도 천사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교회로 가는 도중에 라지에타가 갑자기 터져서 자동차를 급히 세워야 했는데 놀라운 것은 라지에타가 터진 곳이 바로 인적이 없는 지역이 아니라 자동차를 고치는 정비공이 딱 서있는 곳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의 합심기도 가운데 천사가 그 손으로 라지에타 구멍을 막고 자동차 정비공이 있는 곳에 이를 때까지 자동차 물이 새지 않도록 하고 있었을까요? 나중에 함께 웃으며 도우신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오래 사역하면서 느끼는 것은 천사는 항상 우리 곁에 있고 눈에 안보여도 하나님이 부리시는 천사가 기도를 통해 우리를 위해 일해 준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4.    10년 기도제목의 응답

훈련원의 안전과 확장을 위해 꼭 필요한 밭이 있었고 201*년에 그 땅의 주인들이 저희 훈련원에 매도하겠다고 알려오면서 급한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가 계약을 하였고 그동안 복잡한 일들이 있었지만 201*년에는 정식으로 매입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후 매도한 가정의 일부 다처제로 인한 기족들의 재산 분장으로 큰 분란이 있어나서 법정에 얽히게 되었습니다. 땅 문제는 여기서는 종종 종교 분쟁으로 번지기도 하고 큰 불상사를 가져오는 바 이 땅을 저희 훈련원에 판 회교도 가장은 아들을 납치 당하게 되었고 결국 그 아들은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생사를 알 수 없는 지경에 있습니다.

그 땅이 기독교인인 우리에게 넘어온 것을 되돌리기 위해 과격 회교도는 회교도 변호사를 고용하여 그 땅을 자기들이 매입하여 회교학교를 세우려 한다는 소문을 들은 저희들에게 이 문제는 큰 기도 제목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 우기철 경제가 가장 어렵고 비료값이 너무 올라가서 농사를 망칠 지경이었을 때 회교도 가정을 포함한 이웃 마을 80이 넘는 가정에 자기들이 살 수 없는 가격의 비료 한 포대씩을 선물로 제공하여 아사자를 방지하고자 했는데 이에 대한 소문이 퍼지면서 기독교도들뿐 만 아니라 회교도들까지 사랑에 감동했다는 인사를 많이 듣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작년 말부터는 땅 문제에 직접 걸린 몇 명을 제외한 거의 모든 이웃의 회교 청년들과도점점 사이가 좋아져서 옛날 돌아가신 그들의 할아버지 아버지 때처럼 좋은 분위기로 바뀌어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에 저희는 집중 기도하면서 땅 문제의 해결을 위한 마지막 안이 떠올라 제시하면서 여러 번에 걸친 모임을 가진 결과, 마침내 모든 관련된 사람들이 서로 윈윈하는 방향으로 이 문제가 극적으로 타결되었습니다. 특히 이 땅 문제로 원수가 된 모슬렘 형제자매들이 저희의 중재로 서로 화해하는 계기가 되었고 저희도 결과적으로 이 땅을 확보하여 더이상 회교 학교가 들어올 수 있는 여지가 아예 없게 되었습니다.

지난 10년간 큰 기도 제목이었던 땅 문제가 해결됨과 동시에 원수가 된 형제자매들을 다시 맺어주는 평화의 사도역할을 할 수 있게 해 주신 주님이 베푸신 기적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그 동안 이를 위해 기도해 주신 모든 동역자님께 감사드립니다.

5.     훈련원의 이모저모

1)    나무심기: 황무지이던 훈련원에 200*년 처음부터 나무를 심기 시작하였고 대지를 확보하는 대로 나무를 심어 현재는 이 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과 나무와 꽃이 있는 곳이 된 것 같습니다. 자라고 있는 25000그루의 티크나무와 말려이나나무는 세월이 흐르면 현지교회건축에 필요한 목재로 사용되고 이 나무들의 특성상 잘라서 사용해도 그루터기가 자라나서 몇 년을 기다리면 다시 성목이 되는 일이 되풀이 됩니다. 이번 우기철을 맞이하여 지난 주에 천 그루를 심었고 이번 우기철에 대략 5000그루 가량을 심을 예정입니다. 이곳에는 건기철만 되면 산이나 밭에 불을 지르고 나무를 잘라서 회목으로 밥을 짖기 때문에 점점 사막화가 되고 있습니다. 훈련원의 녹화는 많은 이들에게 도전을 주고 있으며 이곳의 아름다운 숲이 여러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어서 교회와 선교단체에서 이곳 숲속에서 말씀을 공부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성경 번역 단체에서 많은 성경 번역 선교사들이 이곳에서 성경 번역 훈련을 받았습니다. 이곳의 녹화와 환경운동이 청지기 사명을 깨닫는 사람들에 의해 계승 유지 발전되어 더 넓은 이 나라가 복음과 함께 깨끗하고 아름다운 곳으로 변모할 수 있게 기도해 주세요. 최근에는 훈련원 확장으로 인한 울타리 옮기기와 훈련원 경계에 침입하는 나쁜 잡풀들과 잡목들을 제거하는 일들로 많은 노동의 시간들을 주님께 올리고 있습니다, 이른 새벽기도사역의 시작과 더불어 종일의 노동에도 영육간에 더 건강하게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2)    이웃들: 물가는 치솟고 수입은 더 떨어진 현 상태에서 이곳 사람들이 하루 하루 살아가는 것이 기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기로 농사철이 시작된 지금 10월에야 있을 추수기까지는 긴 시간동안 배고픔으로 굶주리게 됩니다. 올 해는 춘궁기가 더 일찍 시작하였습니다. 3일간 음식을 먹지 못했다는 이웃 회교도가 찾아와서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이곳에서의 구제사역도 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작년에 훈련원에서 지은 농사로 옥수수가 좀 있는데 이것이 다 떨어지면 주님이 공급해 주셔서 이웃들을 도울 수 있는 길이 열리길 기도해 주세요. 또 조산이거나 산모가 죽는 경우가 다수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도 조산한 후 젖이 전혀 나오기 않아 아기가 울어 대는 모슬렘 가정의 아기를 위해 젖병을 사고 아기 우유를 사서 이웃을 방문하였습니다. 교통사고로 젊은 가장이 죽은 가정의 어린 아기들은 친척들에게 맡겨져 천덕꾸러기로 자라게 됩니다. 고통받는 이웃을 섬길 때 사랑과 헌신의 마음을 붙들어 주시도록 계속 기도해 주세요. 동역자님의 온 교회와 가정에도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마라나타!!

   교단 사무총장 취임식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