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수양관

양의문교회는 지난 2002년부터 강원도 양구군 팔랑리에 위치한 양의문교회 양구수양관에서 매년 여름마다 전교인 사경회로 모이고 있습니다. 매년 여름, 갓난아기에서부터 시작해서 노년의 성도들에 이르기까지, 말 그대로 전교인이 3박 4일 간의 사경회를 통해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갈 뿐만 아니라, 성도의 복된 교제를 누려서 온 교회가 하나님의 권속(family)으로서 교제하고 알아가는 복된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1년에 한 차례 광야로 나가서 초막을 짓고 40년 광야 생활하는 동안 하나님께서 어떻게 놀랍게 그들을 보호하시고 인도해주셨는지를 기억하며 감사했던 것처럼, 우리는 매년 여름 양구로 갑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초막절을 지키게 하신 시기는 한 해의 모든 소출을 거두어서 창고에 모아들인 후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장 배불리 먹고 모든 면에서 가장 풍성했던 시기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수확이 가장 풍성해지고, 그들이 가장 편안한 때에도 지난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베풀어주신 은혜를 잊어버려서 교만하여지지 않도록 초막절을 지키게 하셨습니다(신 8:11 이하). 우리는 지금 모든 면에서 살기 좋아지고 모든 것이 풍족해진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대도시의 한복판에서 분주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자칫 잘못하면 모든 것이 풍족하고 편리해서 하나님을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1년에 한 차례 온 성도들이 고요한 양구 수양관으로 모이게 해주시는 은혜에 감사하며 사경회에서의 시간들을 사모함으로 기다립니다.

양의문교회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2002년 로마서 8장 강해를 시작으로, 호세아 강해(2003년), 요한계시록 강해(2004년), 아가서 강해(2005년), 다니엘 강해(2006년), 느헤미야 강해(2007년) 등의 성경 강해와 제5계명(2008년), 주기도문(2009년), 성령과 중생(2010년), 성경적 회개와 은혜의 방도(2011년), 구원의 신앙(2012년), 그리스도와의 연합(2013년), 칭의란 무엇인가(2014년), 양자됨의 의미와 특전(2015년), 성화에 관한 강설(2016년), 선행에 관한 강설(2017년), 성도의 견인과 구원의 확신(2018년), 거룩한 보편적 교회와 성도의 교제(2019년),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갑시다(2020년),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갑시다(2021년), 성령님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갑시다(2022년) 등의 교리 강설과 공부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비록 코로나 기간이었던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에는 양구 사경회를 모이지 못하고 본 교회에서 사경회를 모였지만, 2023년부터는 다시 양구 전교인 사경회를 모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2019년에는 60평 규모의 예배당 건물을 신축하여 보다 좋은 환경에서 사경회 모임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양의문교회의 성도들이 양구 수양관을 통해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복된 안식을 충만하게 누리고 영적으로 재충전되고 재무장되는 복을 주시기를 소원합니다.